12 Christ Church

하나팩스 - 12 Christ Church

이어서 계속되는 옥스퍼드 탐방

사람 한 명 지나갈만한 골목길에 이끌렸다.

조심스레 걸어가니

시끌시끌하길래 보니까

좁은 골목길에 숨겨진 식당인듯 ㄷㄷ

골목길을 헤메다가

다시 큰 길로 나왔다.

큰 탑이 보이는 이 건물은 Magdalen College.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모들린 칼리지' 라고 읽는다고 한다.

칼리지 안에 정원도 있고 주변에 강도 있고 해서 주변 환경이 되게 좋다고

칼리지 바로 옆에 있는 강

강에서는 보트를 타며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다.

여기서 보트를 타고 돌아다니는 걸 펀팅(Punting) 이라고 하는데

도시 근교를 편히 돌아볼 수 있어서 인기가 좋다고 한다.

직접 노를 저으면서 갈수도 있다고...

강을 건너면 길게 뻗은 초원이 있다.

골프장 같은 느낌

여길 지나면서부터는 주택가가 쭉 이어진다.

여기에서 유턴해서 다시 시내로

모들린 칼리지 맞은편에 있는 옥스퍼드 대학 식물원

넓고 잘 꾸며진 정원으로 유료로 개방한다.

가던 길 그대로 시내로 돌아간다.

시내 중심부에는 옥스퍼드의 상징이라는 카팩스 타워(Carfax Tower)가 있다.

원래는 교회의 일부분이었는데 교회는 도로 확장으로 철거되고 탑만 남았다.

12세기에 지어진 건물이라 주변의 다른 건물보다도 더 고풍스런 자태를 풍긴다.

타워가 높지는 않지만 올라가서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하는데

왜 그런걸 몰랐지?

점심은 그냥 시내에 있는 빵집을 갔다. 피자같이 생긴걸 집어서 먹고 오른쪽에 있는 건 커피인것 같지만 사실은 오렌지주스

빵값을 내는데 얼마라고 얘기하는걸 못알아듣고 점원이 손가락을 피게 만들었다. ㅠㅠ 부끄럽다

스타벅스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

여기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맞은편에 있던 비싸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와이파이가 잡히기 때문이었다.

뭐 사실 스타벅스 가면 스타벅스 와이파이 있으면 쓸 수 있겠지만 프랜차이즈는 별로 가고 싶지 않아서 여기로 왔다.

그동안 무료 와이파이 잡을때마다 핸드폰 인증 하라고 해서 핸드폰이 없는 나로서는 그냥 그림의 떡이었는데

이 와이파이는 이메일을 입력하면 인증이 된다. 확인메일도 없이 그냥 인터넷이 됨...

여행중에 잡히는 와이파이는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다.

개인 공유기는 암호화가 되어 있고 공용 와이파이는 유료거나 무료라도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찌어찌 와이파이를 잡게 되면... 이거 보느라 저거 보느라 시간이 후딱 지난다 -_-

밥도 먹었으니 이제 다시 구경을 시작해야지

크라이스트 처치 (Christ Church)

옥스퍼드 대학에서 가장 유명한 칼리지이자 옥스퍼드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가는 곳

가장 잘 알려진 관광 스폿은 해리포터 영화에 나온 학생식당

크라이스트 처치 정문은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지만

관광객은 정문으로 들어갈 수 없고 꽤 돌아 가야한다.

가고 가고 또가고

주변엔 관광객 무리들 뿐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는 잔디밭이 펼쳐진다.

잔디밭에 드러 누워서 노는 것은 유럽에서는 흔한 풍경인데

런던에서는 본 적이 없었다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가

사람들이 꼭 가는 곳 답게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입장료도 완전 비싸다

평범한 칼리지들이 1-3£ 받는데... 여기는 8.5£ -_-

들어가면 이런 광경이 나온다.

크라이스트 처치 가면 이런 구도의 사진은 꼭 하나씩 찍는 것 같더라

해리포터 촬영지라는 그 유명한 식당

사방에 둘러싸인 초상화들이 살아 움직일것처럼 있다.

이 식당은 지금도 학생식당으로 쓰이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저녁을 준비하는건지 관광객을 위한건지 모르겠지만 세팅이 다 되어 있다

식당 입구쪽

걸려있는 수많은 초상화들 누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밤에 홀로 식당에 있으면 좀 무서울것 같기도?

이제 밖으로

여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칼리지에는 건물 안쪽에 넓은 정원이 있다.

이런 환경에서 공부한다면 더 잘될까? 이런데서 공부를 해본적이 없으니

칼리지 안에 있는 성당

꽤 규모가 있다

구경은 끝

이제 슬슬 돌아가볼까

역으로 돌아왔다.

런던 가는 기차는 자주 있어서 아무때나 가면 된다.

다시 한시간 걸려서 도착

역 안에 런던 올림픽 기념품점이 있다.

오늘도 역을 지나는 관광객의 돈을 냠냠

이렇게 이번 여행도 끝이 났다

저녁 먹고 자고 일어나면 런던을 떠나게 된다

계속


Source from http://k05078.tistory.com/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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